25일 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에서는 탑독 P군 박세혁(31세)과 라니아 멤버였던 김유민(28세)이 출연했습니다. 두 사람은 1년 연애 후 바로 아기가 생겨 임신 6개월 차 결혼을 했습니다. 출산 3개월 후 별거를 하고 6개월 만에 초고속 이혼을 했습니다.
박세혁과 김유민은 연애까지만 딱 좋았고 결혼 시작부터 예식장, 축가, 혼수 예물, 육아까지 다 안 좋았다고 합니다. 예식장도 박세혁 아빠는 강남, 장모님은 수원으로 하라며 양가 집안 서로 지려고 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처음엔 축가도 박세혁이 부르기로 했는데, 가수가 꿈이었던 아버지가 결혼 5일 아들에게 전화해서 축가를 자신이 부른다고 하며 하루 전에라도 바꾸지 않으면 결혼식에 가지 않을 거라고 싸웠다고 합니다.
아기 이름 지을 때도 양가 부모님들의 팽팽한 의견으로 힘들었다고 합니다.
처가살이
박세혁은 퇴근하면 집에 형님, 장인 장모가 항상 있어 불편했고, 장모님을 통해 모든 게 다 돌아가는 독지 정치 같은 느낌이 들었다고 합니다. 장모님 성격이 세셔서 한 만디 한마디 하는 게 가시가 있는 말로 들렸고, 따뜻한 밥을 차려줘도 차가운 밥처럼 느껴지며 눈치가 보였다고 합니다.
김유민은 몸조리하는 동안 박세혁이 처가살이를 2주 정도 했는데, 실제로 2주도 안됐다고 합니다. 방송에서는 엄청 오랫동안 산 것처럼 이야기하며 공황장애 올 것 같다고 눈치 봤다는 사람이 밥은 2~3 공기 먹냐고 합니다.
박세혁 아들
박세혁은 별거 중 군입대를 했고 전역한 지 3개월밖에 안됐다고 합니다. 아이가 자신을 너무 어렸을 때 봐서 잊어버렸을 것 같다고 합니다. 아들 생일날 전화하지 않은 이유도 생일은 알고 있었는데 연락하면 김유민이 별로 안 좋아할 것 같고 불편해서 안 했다고 합니다.
김유민 산후조리
김유민은 산후조리원에 있을 때 젖몸살이 너무 심해 2주를 채우지 못하고, 집에서 몸조리를 하기로 했다고 합니다. 몸조리를 잘 못하고 있을 때 박세혁은 한 번도 몸조리를 도와준 적이 없었다고 합니다.
그때 두 사람은 많이 싸웠고, 김유민은 산후조리 때 많이 힘들었는데 박세혁이 그때를 기억하지 못해 서운해합니다. 적어도 애 낳은 후만큼이라도 몸조리 때 조금 더 배려를 받아야 했었고 챙겨줬어야 했다고 합니다. 박세혁은 처갓집에 2주도 안 있어고, 수원 신혼집에서 혼자 왔다 갔다 했었다고 합니다.
박세혁 김유민 이혼한 진짜 이유
박세혁은 이혼 사유도 각자 다르다고 생각하고 서로 상처 받은 부분도 다르다고 합니다. 내가 해야 할 것 같은 일들을 장인 장모님이 하고 계시고, 점점 내 자리를 뺏긴다는 복잡한 감정이 들었다고 합니다. 내가 낳은 아이인데 뺏긴 것 같은 기분이 들고, 점점 설 자리가 없어지는 것 같다는 느낌이 컸다고 합니다.
아이가 많이 울었는데, 잘 달래주지 못하자 한 번은 장모님이 아기를 못 달래면 어떡하냐며 처음 화를 냈다고 합니다. 물론 부족한 건 맞지만 박세혁도 달래고 싶은 마음인데 이게 혼나야 하는 일인가 충격을 받았다고 합니다. 표정과 말투에서 느껴지는 게 그때는 무섭고 화도 났었던 것 같다고 합니다.
김유민은 박세혁이 별거 중 이혼하자고 했을 때 처음에는 합의 이혼을 한다고 해놓고, 며칠 뒤 이혼은 절대 안 할 거라며 이혼할 거면 마음대로 하라고 했다 합니다. 박세혁이 마음은 없는 것 같은데 이혼은 안 해준다 하고, 가정을 지키기 위해서다라고 하면서 막상 만나면 차갑게 대했다고 합니다.
박세혁은 유민이도 차라리 엄마 아빠 없고 아무도 없는 곳에 가서 살고 싶다 말했다고 합니다. 장모님을 이해 못하는 건 아닌데, 우리 둘이 결혼한 거면 부모님 간섭 안 받고 둘만 같이 살면서, 문제가 생기면 그때 이혼하자고 했는데 김유민은 끝까지 집에서 안 나왔다고 합니다.
별거 중 유민의 연락으로 몇 번을 만났는데 그때도 장모님한테 전화가 왔다고 합니다. 박세혁의 생각엔 못 만나게 하려고 했던 것 같고 그래서 유민이도 친구들 만난다고 자꾸 거짓말을 했었다고 합니다. 장모님이 전화만 하면 못 믿으니깐 결국엔 영상통화까지 했다고 합니다. 주변을 비춰보라는 말을 들은 박세혁은 '친구를 직접 바꿔줘야 믿나, 그 정도로 내가 싫으신 거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합니다.
결국엔 두 사람이 같이 있는 걸 들켰고, 집으로 가게 됐는데 김유민은 부모님 뒤에 숨어 나오지 않았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고 합니다. 같이 살기 위해 일단 해결해야 하는 건 부모님 앞으로 나오는 건데 그게 계속 안됐다고 합니다.
사진 출처 : 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