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 92회는 육감 특집을 방송했습니다.
국내 1세대 조향사 정미순
무려 2000개의 향 구분이 가능하다는 정미순 자기님은 이날 유재석과 조세호에게 어울리는 향을 추천해줬습니다. 유재석은 담백해 보이는데 깊이감이 있어서 차분하고 세련된 향이 좋을 것 같고, 조세호는 애니멀릭함의 남자답고 자신감을 불러줄 수 있는 향을 추천해주며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정미순 님은 중학교 때 롤 모델인 에스티로더 여사의 전기를 처음 읽었다고 합니다. 에스티로더 여사는 세계적인 화장품 기업 에스티 로더의 창업주입니다. 로더가 조향사로 화장품 업계에 처음 발을 들였고, 화학을 전공했다고 해서 자신도 같은 길을 걸어야겠다고 생각해 화학과를 선택하고 조향사가 됐다고 합니다.
조향사란?
향을 가진 모든 것에 향을 입히는 것으로 조향사는 크게 퍼퓨머(Perrumer)와 플래버 리스트(Flavorist)로 나뉩니다. 화장품 향을 만드는 사람을 퍼퓨머라 하고, 식품에 들어가는 향을 만드는 조향사를 플래버 리스트라고 합니다.
조향사가 되려면
화학 관련 지식이 있으면 좋습니다. 기업 연구소에서 연구원으로 조향 일을 하고 싶다면 화학을 전공하는 게 좋고, 공방 창업은 화학 비전공이어도 트레이닝만을 통해 조향 일을 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에는 조향 학원에서 1년 정도 교육을 받으면 조향사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습니다.
조향사는 후각도 좋아야 하지만 냄새를 맡고 이를 잘 표현할 수 있는 표현력도 중요합니다.
조향사 정미순 프로필
출생
1965년생
학력
연세대학교 화학과 졸업
일본 도쿄 미야 프래그런스 조향 스쿨 수료
대구 한의대 보건 대학원 졸업
서울대학교 바이오엔지니어링 박사과정 수료
활동
국내 최초 조향 학원인 '지엔 퍼퓸 플레이버 스쿨' 운영
향수제작사 지엔 퍼퓸 대표
사진 출처 :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