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8일 방송한 '우리 이혼했어요' 12회에서는 2박 3일의 마지막 날 박세혁과 김유민의 다정한 모습과 2년 만에 아들과 재회하는 모습이 방송됐습니다.
마지막 날 아침 김유민은 부엌의 트라우마를 깨고 2년 만에 부엌으로 들어와 아침을 준비합니다. 이전 방송에서 김유민은 박세혁과 결혼생활 때 같이 밥 먹는 시간이 제일 기다렸던 시간이기도 하고, 식탁 앞에 있던 시간이 제일 행복했었는데 이혼 후 트라우마가 돼서 부엌에 잘 안 들어가게 됐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아침을 준비하던 김유민은 기름이 없자 제작진에게 계란이 기름 없이 안되지 않냐고 하며 삼겹살은 기름 없이 되는지 물으며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김유민은 서툴지만 최선을 다해 김치볶음밥과 삼겹살을 굽기 시작합니다. 이를 지켜보던 박세혁은 김유민을 위해 삼겹살을 대신 굽고, 김유민은 자리를 뜨지 않고 옆에서 박세혁을 계속 바라봅니다.
서로를 지긋이 쳐다보는 두 사람은 마치 연인 같은 모습을 보이고, 키가 자꾸 큰 것 같다는 말을 하면서 박세혁과 김유민은 마주 보며 키를 재어 설렘을 유발했습니다.
날씨가 좋자 두 사람은 화해를 해서 날씨도 좋아진 것 같다고 하며 알콩달콩 아침 식사를 합니다. 첫날과 다르게 한결 편해진 두 사람은 부드럽게 대화를 이어나갔습니다. 신혼 때 박세혁은 아침을 안 먹는 버릇이 있었고, 김유민은 그런 박세혁을 위해 누룽지를 끓여줬다고 합니다.
두 사람은 잊고 살았던 신혼여행 때 이야기를 하며 진짜 좋았다고 합니다. 박세혁은 또 가고 싶다고 말하고, 헤어지기 30분을 남기고 두 사람은 아쉬운 마음을 비춥니다.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면 카페일도 해야 한다는 김유민의 말에 박세혁은 카페 아르바이트생 필요하지 않냐며 바쁘면 도와준다고 합니다. 김유민은 시기도 그렇고 손님이 없어서 바쁘지 않고, 인건비도 안 나온다며 아르바이트생은 필요 없다고 합니다.
박세혁은 수원까지 김유민을 데려준다고 하며 함께 이동합니다. 이동하는 차 안에서 김유민은 민혁이와 영상통화를 하고 박세혁은 운전하면서도 계속 영상통화 속 민혁이를 쳐다보게 됩니다.
전 신혼집이 있던 동네에 다 오자 두 사람은 마음이 싱숭생숭하고, 수고했으니 커피 한잔 내려달라는 박세혁은 전 아내 카페에 처음 가보게 됩니다.
김유민은 박세혁을 위해 커피를 내려주고, 커피를 마시며 박세혁은 조심스럽게 민혁이 얘기를 꺼냅니다. 용기를 낸 박세혁은 민혁이를 카페로 데려오는 건 불편하겠지 라고 묻고, 김유민은 민혁이 불러줄까 라고 말하며 바로 데리고 온다고 합니다.
2년 만에 아들을 마주한 박세혁은 아들을 보자마자 얼굴에서 웃음이 끊이질 않고, 민혁이가 아빠를 알아볼지 궁금증을 자아내며 끝이 납니다.
사진 출처 : 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