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8일 방송한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183회에서는 1년 만에 이윤지 정한울 부부가 출연했습니다.
아현동으로 이사한 지 6개월 차 된 이윤지는 거주지가 바뀌며 모든 환경이 바뀌고, 아이들이 빨리 자라나며 남편만 안 바뀌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바로 앞집에는 이윤지의 엄마 집이었고, 도움을 받아 동시에 같이 이사를 했다고 합니다. 이날 어느덧 훌쩍 큰 라니와 현재 9개월 차인 라율이의 모습도 전해졌습니다.
이윤지 밥솥형 찜기는?
예전과 달리 요리실력이 는 이윤지는 콩나물밥, 브로콜리 소시지 찜, 계란찜, 소울이 이유식 4가지 한꺼번에 하며, 1층엔 밥 2층엔 찜으로 요리를 빠르게 진행했습니다. 이윤지가 사용한 밥솥형 찜기는 텐마인즈 제품으로 4가지 요리가 한 번에 가능한 밥솥형 스마트쿠커입니다.
이윤지의 엄마는 아이들 밥 챙겨준다고 정신없는 이윤지에 밥을 입에 넣어주며 그제야 자신도 식사를 해 가슴을 뭉클하게 했습니다. 3대가 내리사랑을 보여주는 장면이었습니다.
라율이가 낮잠이 들자 이윤지와 엄마는 드디어 얼굴을 마주하며 이야기를 할 시간을 갖게 됐습니다. 이윤지는 병원에 갔다 온 후 건강상태가 어떻냐며 엄마에게 묻습니다.
이윤지 엄마의 건강상태
이윤지의 엄마는 60대 중반으로 관절이나 아프다는 부위가 많았는데 급성 심장질환으로 응급실을 다녀온 적이 있다고 합니다.
어느 날 옆집에서 큰소리가 나서 가보니 이윤지의 엄마가 온몸이 떨리며 바닥에 쓰러져있고, 가까이 오지 말고 병원에 혼자 갈 거라며 소리 질렀다고 합니다. 아무래도 고열이라는 증상 때문에 혹시 코로나일지도 모르며 손주들에게 옮겼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패닉으로 다가온 것 같다고 합니다. 다행히 코로나는 음성이었고, 지금은 잘 치료받고 건강도 회복 중이라고 합니다.
이윤지 엄마(정향자) 직업
이윤지의 엄마는 노래강사로 무대 위 관객들 앞에서 노래를 했는데 코로나 19로 인해 1년째 일이 없다고 합니다. 이윤지는 예전 같지 않은 엄마를 걱정하며 활기를 찾았으면 싶어 노래강사인 엄마를 위해 랜선 콘서트를 준비했습니다.
정한울 친구 치과의사
정한울은 퇴근 후 택배를 한가득 들고 들어오고, 아내가 좀 더 쉴 수 있는 공간이 있으면 어떨까 하는 생각에 테라스를 꾸미기로 합니다.
이날 정한울의 친구(조준범)인 치과의사가 등장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친구는 펜트하우스급 데코 능력으로 테라스를 같이 꾸미기 위해 왔습니다. 친구는 스스로 본인 집에 있는 물품들과 병원에 있는 스피커를 때 오기도 했습니다. 정한울과 이윤지는 치과의사 조준범 씨가 41살에 아직 미혼임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혼자 와인잔을 비울 수밖에 없었던 이유
정한울이 꾸며놓은 테라스를 보고 이윤지는 감동을 받으며 자신만의 커피숍이 생겼다며 코끝을 찡하게 했습니다. 두 사람은 지친 하루를 달래기 위해 와인을 한잔하며, 이윤지가 그동안 혼자 와인을 마셨던 이유에 대해 얘기했습니다. 이윤지는 고된 육아의 끝에 와인 한잔으로 오늘의 피로를 달콤하게, 투정이었던 하루를 흘려보내기 위해서였다고 합니다.
정한울은 아내가 혼자 편하게 와인도 먹지 못하고 쪼그려 앉아 먹었을 것을 생각하며 늘 마음이 아프고 짠했다고 합니다. 바쁘다는 핑계로 빨리 못 오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도와주기도 쉽지도 않으며 아내가 와인을 마실 때 옆에 없었다는 미안함도 있다고 합니다.
이윤지의 눈물, 차마 꺼내지 못한 이야기
이윤지는 작년 말쯤 먼저 하늘로 떠난 친구 故박지선 생각을 하면서 눈물을 보였습니다. 친구가 먼 길을 떠나게 됐고, 여러 가지 생각이 겹치는 와중에 남편에게 조언을 구해야겠다 생각했다고 합니다.
이후 이윤지는 후유증이 있는 것 같다고 합니다. 자신을 가장 잘 아는 친구였고 객관적이면서 주관적인걸 포함한 의견을 주는 사람이었는데 그런 것들이 막혔다는 생각이 드는 것 같다고 합니다. 절친을 떠나보낸 후 힘들었지만 남편과 아이들이 있었기 때문에 정신을 다잡을 수 있었다고 말하며 가족의 감사함을 전했습니다.
사진 출처 : SBS 동상이몽 2 - 너는 내 운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