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방송된 SBS '펜트하우스 스페셜 히든 룸-숨겨진 이야기'는 9.8%의 시청률을 기록했습니다.
'펜트하우스'스페셜에는 이지아, 김소연, 유진, 엄기준, 신은경, 봉태규, 윤종훈, 박은석, 윤주희 9명의 배우들이 출연해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습니다.
스페셜 MC로는 신동엽과 장도연이 맡았는데요. 키워드로 인물에 대해 이야기하며 방송을 진행했습니다. 또한 펜트하우스 키즈인 김현수, 진지희, 김영대, 한지현, 최예빈, 이태빈 6명도 출연해 MC 재재와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드라마 촬영을 하면서 배우들도 범인을 굉장히 궁금해하고 추리했다고 합니다. 유진도 초반에 누가 범인인지 모르고 촬영했고 다른 배우들이 범인이 오윤희라고 생각할 때 유진은 아닐 거라고 했었다네요. 윤철은 엘리베이터신을 찍고 나서 추가 신을 비밀리에 찍으러 가서 오윤희가 범인걸 알았다고 합니다.
대본이 나오면 배우들이 어떤 신을 찍는지 스케줄표가 공유되는데 함께 촬영하면서도 비밀리에 다른 신도 찍고 온다고 합니다. 철통보안을 위해 쪽대본을 줬다고 하네요.
엄기준은 제작자라는 설이 돌며 작년 시상식 수상소감 때 펜트하우스 제작에 참여하지 않았다고 말하기도 했었는데요. 3명의 여배우와 거의 매회 키스신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키스신 연기를 하면서 2명의 여배우가 기혼이어서 신경이 많이 쓰였다고 합니다.
김소연은 시부모님께 회차를 미리 알려드리고 안 보시는 방향으로 하려 했으나 키스신이 7회, 8회, 9회, 10회.. 매회 나와 죄송했는데, 시부모님께서는 너무 멋지다고 연기는 연기일 뿐이라고 더 이해를 해줬다고 합니다.
유진은 남편과 같이 본 적은 없는데 혼자 보긴 본 것 같다며 같은 배우니까 이해는 하는데 어느 날 기사를 보고 '오윤희 나쁜 손' 뭐야?라고 물어봤다고 합니다. 유진이 엄기준과 키스신에서 키스를 하며 엉덩이를 만졌다고 하네요.
이지아는 김희철에게 스포 한 적이 있다고 합니다. 본방송이 나간 후였고 실검에도 계속 있었기 때문에 이지아는 당연히 알고 있을 거라 생각하고 김희철과 카톡에서 '나 죽었잖아~'라고 본의 아니게 스포를 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김희철은 스케줄 때문에 몰아보기를 하는 중이었고 이지아가 카톡으로 먼저 죽었다는 내용을 보내서 김희철의 작은 행복을 뺏어갔다고 합니다.
펜트하우스는 매회마다 명장면이 있었는데 그중에서 제일 명장면은 김소연의 광기 어린 피아노 연주인 것 같습니다. 욕망에 눈이 멀어 아버지를 버리고 온 서진이 피아노를 치는 장면이었는데 미친 연기력으로 실검 장악까지 했었습니다.
방송 말미 펜트하우스 시즌2의 첫 티저 영상을 최초 공개했는데 여러 장면이 빨리 흘러가면서 현재 시즌2 촬영 진행 중인 배우들도 무슨 장면인지 하나도 모르겠다고 말하며 궁금증을 더했습니다.
배우들은 확 달라진 인물관계도와 더 빠른 전개, 무엇을 상상하든 그 이상이니 시즌2 기다림이 조금 짜증 날 수도 있지만 많이 기대해달라고 합니다. 펜트하우스 2는 금토드라마로 편성을 바꿔 오는 2월 19일에 첫 방송됩니다.
사진 출처 : SBS 펜트하우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