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 퀴즈 온 더 블럭 김유빈 최연소 체스 국가대표

체스 영재 김유빈 퀸스 갬빗 현실판

3월 31일 방송된 '유 퀴즈 온 더 블럭' 100회 특집에서는 미국 체스 드라마 <퀸스 갬빗>의 현실판, 최연소 체스 국가대표 김유빈 양이 출연했습니다.

미국 체스 드라마 <퀸스 갬빗>

주인공 하몬은 우연한 기회로 체스를 배우게 되는데 9살의 나이에 천재적인 체스 실력을 드러내고, 전 세계의 체스 챔피언 십을 제패하며 세계 최고의 체스 선수로 성장하게 됩니다.

김유빈은 6살 때부터 체스를 시작해 초등학교 2학년인 9살 때 국가대표로 선발됐다고 합니다. 유재석의 '퀸스 갬빗'의 실제 모델 아니냐는 질문에 말없이 고개를 끄덕여 눈길을 끌었습니다.

김유빈은 체스에 대해 인도에서 시작됐다며 '차투랑가'라는 게임이 변형해서 지금의 체스가 만들어졌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날 방송에서 유재석은 체스 챔피언 '카스파로프'가 <퀸스 갬빗> 자문을 해줬다며 언급했습니다. 가리 카스파로프는 1985~2000년까지 무려 16년간 체스 챔피언 자리를 차지했습니다. 1996년 인공지능과 최초의 대국을 벌인 카스파로프는 인공지능 '딥블루'를 상대로 승리했지만 인공지능이 발달하며 바로 다음 해인 1997년 패배하며 인공지능에 첫 패배를 한 사람으로 기록되고 있습니다.

매너의 경기 체스

유재석이 대결에서 지면 킹을 엎어두던데 실제로는 어떠냐고 묻자 김유빈은 일반 국제대회에서는 그런 경우가 거의 없으며 킹까지 쓰러트리면 두 번 졌다는 걸 인정하는 거나 마찬가지라고 답했습니다.

실제 경기에서는 체스가 매너의 경기이기 때문에 지거나 이겼을 때 감정을 상대방에게 표출하지 않는 게 예의라고 합니다. 매너 있게 악수를 하는데 만약 악수를 거절하면 심판이 실격시킬 수도 있다고 합니다.

이어 현재 체스 챔피언은 누구냐는 질문에 유빈은 '마그누스 칼슨'이라고 말했습니다. 마그누스 칼슨은 현제 체스 1위로 2013년부터 현재까지 체스 세계챔피언입니다. 김유빈도 세계 체스 올림피아드 나갔을 때 마그누스 칼슨과 우연히 같은 호텔에 묵게 되어 엘리베이터에서 만난 적이 있지만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고 합니다.

나이 제한이 없는 체스게임

70대 분과도 경기를 한 적이 있는데 처음에는 많이 졌다고 합니다. 그러나 그분이 주로 쓰시는 오프닝을 연구를 해서 어느 순간부터 이기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오프닝은 체스 게임 초반부의 수를 말합니다.

체스 타이틀

GM - 체스에서 가장 높은 타이틀

IM - 두 번째로 높은 타이틀

FM - 세 번째로 높은 타이틀

CM - 네 번째로 높은 타이틀

*여자 선수에게는 W가 앞에 붙습니다.

WCM(Woman Candidate Master)는 그랜드 마스터가 될 수 있는 예비 마스터들에게 주는 타이틀로 세계 체스 올림피아드 대회에 나가서 레이팅 2200 이상을 충족시키면 딸 수 있는데 김유빈은 현직 선수 중 최연소로 2018년 WCM 타이틀을 획득했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