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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유퀴즈 남형주 리코더 그랜드마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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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형주 한예종 리코더학과 

2월 10일 방송한 '유 퀴즈 온 더 블럭' 93회에는 OO에 진심인 사람들 특집으로 리코더 하나로 500만 뷰를 달성한 리코더 그랜드 마스터 남형주 자기님이 출연했습니다.

 

남형주는 군부대 행사에서 리코더를 연주했는데 유튜브에서 조회수 500만을 달성하며 유명해졌습니다. 현재 남형주는 유튜브 채널 '남형주리코더 - ReecorderNam'에 리코더 연주를 공개 중입니다. 

 

 

한예종 리코더학과

리코더 전공으로 학사 학위를 받을 수 있는 4년제 대학은 한국예술종합대학교가 유일하다고 합니다. 전공생 수를 묻는 질문에서 남형주는 1년에 딱 2명만 뽑는데 그만큼 리코더를 하는 사람도 많지 않다고 합니다.

 

유재석이 2명 뽑는데 동기 한 분은 어떤 분인지 궁금해 하자 남형주는 방지현 누나라고 소개하며 누나는 수석이고 자신은 차석이라 항상 꼴찌였다며 웃음을 안겼습니다.

 

 

군악대에서 리코더를 연주하게 된 계기

리코더는 군대 의식 행사에 잘 쓰이지 않는 악기여서 처음에 플루트로 지원했는데, 면접에서 리코더를 전공하고 있다고 하니까 관심 있게 봐주신 것 같다고 합니다. 유튜브로 많은 관심을 받게 돼서 수많은 국악대 행사에서 참여하며 해외에서도 연주를 했다고 합니다.

 

 

리코더 가격, 종류

 

저렴하면 1~10만 원대에서 비싸면 400~500만 원이라고 합니다. 리코더 브랜드가 있고, 전 세계에 수제 리코더 장인들이 있다고 합니다. 리코더는 음역대별로 소프라노, 알토, 테너, 베이스로 구성됩니다.

 

유재석이 리코더 삑사리가 잘 나는 이유대 해 묻자 남형주는 플루트에 비교하면, 플루트는 목관악기지만 시대가 발전하며 금속과 구멍을 여닫는 키가 존재하는데 반면 리코더는 나무 재질에 손으로 구멍을 악기 구조상 음정도 불안정할 수도 있고, 음량과 음역의 변화에 비교적 제약이 많다고 설명했습니다. 

 

 

리코더 역사

리코더의 전성기는 16~18C 바로크 시대였고, 바흐 비발디 이런 음악가들이 활동하던 시대에 리코더가 굉장히 많이 성행을 했다고 합니다. 플루트만큼 성행을 해서 그때는 연주를 되게 많이 했었는데 18C 말 대형 관현악 유행으로 음량이 부족한 리코더가 쇠퇴됐다고 합니다. 18C말~19C 리코더 암흑기였고, 20C에 시대 음악 연구로 리코더가 부활하면서 이후 전 세계적으로 교육용 악기로 대중화됐다고 합니다. 

 

 

리코더를 시작하게 된 계기

리코더를 전공으로 해야겠다고 마음먹은 건 중학교 3학년이고, 진학을 위해 본격적으로 예대 입시를 시작한 건 고등학교 2학년 정도라고 합니다. 남형주는 어렸을 때부터 음악을 좋아했고 음악 학교에 들어가는 게 꿈이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예중도 지원해보고 예고도 지원해봤다고 합니다. 음악 하려면 사실 레슨비도 많이 들고 돈도 지원을 많이 받아야 하는데 그때 당시 아버지가 대장암 초기셨고, 어머니가 홀로 식당일을 도맡아서 생계를 책임졌다고 합니다. 

 

 

중학교 때 피아노 전공을 준비하고 있는데 어머니 혼자 식당 일을 하며 지원해주기엔 쉽지 않기에 힘들어하셨고, 예고 입시에 떨어진 후 어머니가 이제 그만하자며 어렵게 얘기를 꺼냈다고 합니다. 남형주는 그때 당시 좁은 방에서 피아노를 치치면서 피아노로 울음소리를 감춰 울었던 기억이 있다고 합니다. 

 

 

가정사정상 음악을 포기하고 있었는데 선생님이 방과 후 활동에서 리코더 부활동을 추천해줬다고 합니다. 남형주는 이 악기는 저렴할 것 같기도 하고, 내가 이 악기를 하면 어머니께 부담 안 가고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며 새벽 5시에 학교를 가서 아침 연습을 하고 학교 끝나면 밤 12시까지 또 연습을 했다고 합니다. 

 

그때 당시는 절실했고, 리코더 밖에 길이 없다는 생각에 손목이 아프고 허리도 많이 안 좋아지고 해도 계속 끝까지 했던 것 같다고 합니다. 이후 시험 성적이 맘에 들지 않아 한예종에 떨어진 줄 알았는데 합격을 한 소식을 듣고 부모님이 더 기뻐했다고 합니다. 

 

 

남형주는 리코더를 만나게 된 게 너무 좋고 자랑스럽고 후회하지 않는다며 밝은 모습을 보였습니다. 마지막으로  남형주는 피아노 반주자 이석원(후임)과 함께 왕벌의 비행,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8번 연주를 보여줬고, MC들은 지금 예술의 전당에 가야 한다며 극찬을 했습니다. 

 

 

 

사진 출처 :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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