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지프스 1회 미래에서 온 강서해와 천재 공학자 한태술
JTBC 드라마 시지프스 더미스 1회는 시청률 5.6%를 기록하며 수목드라마 1위에 등극했습니다. 시지프스는 넷플릭스에서도 시청 가능합니다.
조승우 박신혜 주연의 드라마 시지프스는 우리의 세상에 정체를 숨기고 살아가고 있는 존재를 밝혀내려는 천재 공학자와 그를 위해 멀고도 위험한 길을 거슬러온 구원자의 여정을 그린 판타지 미스터리 드라마입니다.
시지프스 1회는 강서해가 미래에서 현재로 시간여행을 와 만나지 말라는 아빠의 당부를 잊은 듯 한태술을 찾게 됩니다. 잘 나가는 IT기업의 재벌 한태술은 추락하는 비행기를 수리하고 승객의 목숨을 구한 국민 영웅이 됩니다. 그러나 약을 먹지 않으면 죽은 형의 환상을 보는 한태술은 비행기 사고 후 형에 관련된 단서(슈트케이스)를 찾게 됩니다.
미래에서 온 구원자 강서해
시간여행자 강서해(박신혜)
서해 아빠 강동기(김동태)
잠에서 깨어난 서해에게 아빠는 이제 차례가 되었다며 가야 한다고 합니다. 서해는 같이 가자고 하지만 아빠는 못 갈 것 같다며 서해에게 세 가지를 당부합니다.
첫 번째, 도착하면 바로 뛴다. 잡히면 아무 말도 하지 말고 말 못 하는 사람처럼 군다.
두 번째, 아무도 믿지 않는다. 누가 네 편인지 누가 진짜 나쁜 놈인지 아무도 모른다.
세 번째, 한태술에게 절대 가면 안된다. 만나서도 말해서도 안된다.
서해는 그럼 엄마는 어떻게 하냐, 엄마가 죽으면 어떡해라고 말하지만 아빠는 사람은 다 죽는 거라 말합니다. 아빠만 두고 떠나지 못하는 서해를 달래고, 가면 맛있는 음식도 많으니 가서 먹고 싶은 거 다 먹고 신나게 살라고 합니다.
미래에서 강서해는 '업로드'를 준비 중이었고 업로드 시 30kg 이상의 수화물은 반입할 수 없습니다. 그리고 업로드 전 여행하는 사람들의 팔뚝엔 모두 일련번호가 찍히는데, 서해도 왼쪽 팔뚝에 250811의 번호가 찍힙니다.
현재에 도착한 서해는 옷가지를 훔쳐 입고 걷기 시작합니다. 그러나 곧 의문의 사람들에게 쫓기게 되고, 점점 범위를 좁혀오는 의문의 사람들을 서해는 극적으로 따돌립니다.
천재 공학자 한태술 비행기 사고
퀀텀앤타임 대표 한태술(조승우)
퀀텀앤타임 공동대표 에디김 김승복(태인호)
한태술은 사이판에서 한국으로 돌아오는 비행기에 탑승 중이었습니다. 난기류에 비행기가 심하게 흔들리고 갑작스럽게 날아온 무언가에 윈드실드가 깨지고 그 파편을 맞은 기장은 쓰러집니다.
비행기가 심하게 흔들리며 아수라장이 되자 한태술은 조종실로 향합니다. 조종실로 온 한태술은 상황 파악에 나선 후 부기장을 챙기고, 테이프와 보드판으로 깨진 윈드실드를 수습합니다.
그사이 에디김은 이사회에 늦는 한태술에게 전화를 합니다. 한태술은 비행기가 추락 중이라며 유언을 남기고 에디김은 농담인 줄 알고 뉴스를 확인하자 한태술의 말이 사실임을 확인합니다.
비행기가 추락하는 상황에 한태술은 조종실 전력을 복구해내고 261명의 목숨을 기적적으로 구해냅니다. 충격으로 쓰러졌던 한태술은 병원에서 눈을 뜨고, 언론에서는 조종실 전력 이상으로 비행기가 추락할뻔했다고 보도합니다. 이 사건으로 이미 뇌섹 공대 오빠로 유명했던 한태술은 국민 영으로 등극합니다.
에디김은 한태술이 형이 죽고 난 후부터 회사에 무관심하고 이사회에 자주 나오지 않자 제발 약 좀 끊고 상담받으라고 합니다. 수많은 약을 복용하는 한태술을 다그치며 형은 이미 죽었다며 정신 차리라고 합니다.
한태산 한태술 형제 스토리
정신과 의사 김서진(정혜인)
한태술 형 한태산(허준석)
한태술은 약을 처방받기 위해 김서진을 찾았고, 김서진은 더 이상 약만 처방하는 것은 안된다며 한태술의 형 얘기를 꺼내며 상담을 이어가려 노력합니다. 김서진은 형 얘기를 들려달라고 하고 한태술은 형과의 마지막을 떠올려봅니다.
한태술이 회사 상장하는 날 형 한태산이 찾아와 급하게 할 얘기가 있다며 그놈들을 봤다는 알 수 없는 말을 합니다. 한태산은 세상에 우리만 있는 게 아니며 다른 사람이 우리 사이에 숨어서 살고 있다고 합니다. 지금도 숨어서 우리를 지켜보고 있고, 그놈들이 한태술도 찾고 있다고 합니다.
한태술은 중요한 날 찾아와 알 수 없는 말을 하는 형에게 술 마시고 돈 뜯어내러 온 사람 취급을 합니다. 형은 한태술과 이야기하려고 계속 시도하지만 한태술은 그런 형을 밀쳐냅니다. 그날 이후 형은 즉사했고, 한태술은 딱 한 번만 그날로 돌아가고 싶다며 후회합니다.
한태산이 살아있다?
한태술의 경호원 여봉선(태원석)
한태술은 여봉선의 경호를 받으며 상담을 받고 돌아가던 중, 자신의 집 앞에서 기다리고 있던 흙투성이에 상처를 입은 비행기 부기장을 만납니다. 부기장은 단속국, 슈트케이스 등 이상한 말들을 꺼내며 한태술에게 그놈들과 한패냐고 묻습니다. 부기장은 새가 아니었다며 자신이 봤다고 말하며 한태술에게 USB를 건 내주며 고 떠나버립니다.
USB에는 비행기 사고 당시 영상이 담겨 있었습니다. 무언가 날아왔던 게 새가 아닌 슈트케이스였고 그다음 날아와 충돌한 건 이미 10년 전에 사망한 형 한태산이었습니다. 믿을 수 없는 상황에 한태술은 혼란스러워합니다.
부기장은 말도 안 되는 상황과 사고에 회사도 모르게 기자를 만나려 했지만 자동차가 폭발하며 사고를 당합니다.
강선해와 최재선의 만남
중국집 종업원 썬, 최재선(채종협)
최재선은 골목에서 쓰레기를 뒤지고 있던 선해와 마주치게 되고, '밥'이라는 선해의 말에 중국집으로 데리고 와 짜장면과 과일을 먹입니다. 그사이 최재선은 112에 수상한 사람이라며 신고를 하고 바나나를 껍질채 먹는 선해의 모습에 놀라 전화를 끊습니다.
롤로(로또) 당첨을 간절히 바라는 최재선은 당첨번호를 모두 맞추는 강선해를 놀라워합니다. 롤로 방송이 끝난 후 뉴스에서 한태술 기사가 나오자 강선해는 한태술이란 단어에 반응하며 쓰러집니다.
쓰러진 강선해를 최재선은 어쩔 수 없이 자신의 집으로 데려오고, 깨어난 강선해는 가방부터 찾습니다. 스튜케이스 안에는 알 수 없는 물건과 다이어리가 있었습니다.
최재선은 강선해에게 바나나를 건네며 껍질을 벗겨먹으면 더 맛있다고 말하며 롤로 번호를 알아내려 합니다. 강해선은 퀀텀앤타임 한태술에게 전화를 하라고 하고, 최재선이 회사로 전화를 하지만 높은 위치에 있는 한태술과 통화하기는 어렵습니다.
음성사서함으로 연결된 전화에 강선해는 통화가 연결된 줄 알고 한태술에게 그놈들이 곧 너를 잡으러 갈 테니 도망가라고 합니다. 또 슈트케이스를 절대 열지 말라고 합니다.
형 한태석의 흔적, 슈트케이스
그 시각 난데없이 하늘에서 떨어진 환각이 아닌 진짜 형 허준석을 본 한태술은 진실 추적에 나섭니다. 항공 사고 보고서를 확인하며 많은 수식어와 숫자들로 위치를 확인한 한태술은 김포로 향합니다. 드넓은 갈대밭에서 한태술은 슈트케이스를 발견하고 형의 모든 비밀번호가 자신의 생일이라는 것을 아는 한태술은 슈트케이스를 엽니다.
사진 출처 : JTBC 시지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