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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폰클렌징 정일우 단기기억상실증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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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일우 산티아고 순례길과 단기 기억상실증에 대한 이야기

MBC 예능프로그램 '사진정리서비스 폰클렌징'이 2월 9일 첫 방송을 했습니다. MC는 윤종신, 유인나, 딘딘으로 3부작으로 제작됐다고 합니다. 1회에서는 그동안 근황을 알 수 없었던 정일우가 출연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사진정리서비스 폰클렌징이란?

 

MC들이 사진정리서비스 스타트업을 시작하는 설정으로 버리지도 못하고 간직하지도 못한 채 쌓여있는 휴대폰 속 수만 장의 사진들을 의뢰인 맞춤형으로 대신 정리해 주는 3부작 버라이어티 토크쇼 프로그램입니다.

 

스타의 사진첩을 함께 구경하는 재미와 각 사진들에 얽힌 어디서도 듣지 못 했던 가장 진솔하고 사적인 이야기가 방송된다고 합니다.

 

 

사진 정리 의뢰인 정일우

정일우는 엄청나게 많은 사진들로 인하여 휴대폰에 렉이 걸리고, 판단력이 흐려져서 삭제를 못하겠다며 대신 사진 정리를 부탁한다며 의뢰를 했습니다. 

 

사진에 대한 애착이 남다른 정일우는 10년 동안 찍은 사진이 7만 장 정도 된다고 합니다. 30년 뒤에 결혼해서 아이가 있을 때 추억을 아이와 공유하고 싶어서 사진을 다 간직하고 있다고 합니다.

 

 

정일우의 사진첩 

정일우의 휴대전화 용량 512GB 중 사진 용량만 200GB로 7만 987장의 사진이 있었습니다. 이날 딘딘은 사진을 7천 장으로 대폭 줄이며 카테고리도 너무 많아서 최종 폴더 5개로 만들었다고 전했습니다. 

 

정일우는 클라우드에 백업을 하는데 지우지 않는 이유에 대해 예전에 교통사고가 나서 부분 기억상실증이 있다고 고백했습니다. 기억을 잘하지 못해 사진으로 기록을 남기면 기억할 수 있다고 합니다. 

 

증상을 물어보는 윤종신의 질문에 정일우는 예를 들면 아는 지인인데 얼굴은 아는데 어디서 만났는지 알 수가 없다고 합니다. 전체는 아니지만 부분 부분 기억이 안 난다고 합니다. 

 

 

 

음식 사진이 많은 정일우는 여행 가면 그 나라 음식을 먹어야 한다며 각 나라마다 여행했을 때 먹었던 사진들과 자신이 만든 요리들로 사진이 차있었습니다. 기록에만 집중하다 보니 맛없어 보이게 찍은 사진들이 많이 나오며 MC딘딘은 음식 사진 좀 그만 보고 싶다며 밥맛이 떨어질 거 같다 말해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음식 사진 외에도 수많은 와인 사진과 예술작품들이 있었습니다. 정일우는 와인에 꽂히면 10병 20병 한 박스를 사서 질릴 때까지 마신다고 합니다. 또 여행을 가면 그 나라의 문화를 알 수 있어서 현지 미술관을 꼭 방문한다고 전했습니다. 

 

 

정일우 산티아고 순례길

이날 MC들의 눈길을 끈 사진은 정일우가 산티아고 순례길을 떠날 준비를 하며 찍은 사진들이었습니다.

 

정일우는 산티아고 순례길을 세 번 다녀왔고, 제일 길게 걸었던 건 500~600km 정도 된다고 합니다. 가방 속 물건 하나하나 무게까지 계산하며 6개월 동안 준비를 했다고 합니다. 유인나는 여행을 준비하며 적은 준비물 목록의 사진을 보며 꼼꼼하다고 칭찬을 했습니다. 

 

 

 

또 정일우는 2013년 황금 무지개 드라마를 찍고 있을 때 당시에 두통이 굉장히 심해서 정밀검사를 받았는데 뇌동맥류 판정을 받았다고 합니다. 혈관이 언제 터질지 모르는 병이어서 병을 앓고 난 후 극심한 우울증이 찾아와  한 달 동안 집 밖에 안 나가고 있다가 어릴 적부터 가보고 싶었던 산티아고 순례길을 가야겠다 마음먹었다고 합니다.

 

배우라는 일이라는 게 누군가가 불러줘야 하는 직업이기 때문에 불안감이 많았는데, 산티아고를 다녀오면서부터는 현실을 즐기면서 살아야겠다는 걸 깨달았다고 합니다.

 

 

뇌동맥류란?

뇌혈관 벽에 균열이 생기고 비정상적으로 부풀어 오르는 혈관 질환입니다. 

 

 

정일우 어머니

정일우는 어머니와 함께한 사진이 많았습니다. 유치원 시절 어머니가 중국 상해로 유학을 가서 3년 동안 떨어져 있게 되며 더 각별한 사이가 됐다고 합니다. 패션디자인을 전공한 정일우의 어머니의 직업은 현직 대학교수라고 합니다. 

 

야경꾼 일지 드라마를 할 때 어머니가 한복의 문양을 직접 다 만들어 주기도 했으며, 정일우가 방콕 촬영할 때 바쁜 와중에도 어머니가 와서 태국 스태프들에게 한국의 음식 문화를 알려주고 싶다며 김밥을 싸줬다고 합니다. 

 

 

 

정리된 사진을 MC들과 다 같이 본 후 정일우는 삶이 정리된 느낌이고, 방송에서 보이던 모습이 아니어서 민망하기도 하다며 소감을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MBC 사진정리서비스 폰클렌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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