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기 유깻잎 '우리 이혼했어요' 마지막 이야기
2월 8일 방송한 '우리 이혼했어요' 12회에서는 최고기와 유깻잎이 첫 촬영 장소였던 파주에서 재회를 하며 마지막 이야기를 전했습니다.
솔잎이를 보기 위해 최고집에 방문한 아빠는 오늘도 정희(깻잎)를 만나러 가냐면서 또 구혼을 요청할 거냐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그러면서도 최고기 아빠는 지금 솔잎이는 아무것도 모르지만 커 갈수록 상처 받는 게 안 좋다며 서로 상처 주지 않고 잘 이야기하라고 합니다.
2고백 2까임
파주로 가는 길에 최고기는 케빈과 통화하면서 방송에서 고백한 뒤로 한 번 더 고백했다고 말하며 2까임 이라고 합니다. 방송에서 이야기한 게 유깻잎에게는 진심이 아니라고 느껴질 수도 있을 것 같아 카메라가 없는 곳에서 고백을 했는데 또 까였다고 합니다. 최고기는 유깻잎에 대해 재미있는 친구라며 말로는 쿨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지만 깻잎을 만나러 가는 얼굴엔 미소가 가득했습니다.
최고기 유깻잎 첫 촬영장소 파주에서의 재회
첫 만남 때는 유깻잎이 먼저 와서 기다리고 있었는데 이날은 최고기가 먼저 도착해 깻잎에게 전화를 걸어 우리의 신혼집에 빨리 놀러 오라며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유깻잎이 도착하자 최고기는 유깻잎을 졸졸 따라다니며 좋은 향기가 나자 연애할 때 뿌린 향수를 뿌렸냐며 냄새를 맡고, 깻잎은 로션이라며 철벽을 쳤습니다. 이날 유깻잎은 원피스를 입고 한껏 꾸미고 나왔는데 그 모습을 본 최고기는 옷이 예쁘다며 칭찬하면서 매일 이렇게 입으라고 합니다. 유깻잎은 맨투맨을 입고 나왔을 때를 이야기하며 화면에 비치는 자신의 모습이 하찮게 나오는 것 같아 원피스를 입고 온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최고기는 깻잎이 자신 쪽으로 다리를 꼬자 심리학을 운운하며 관심 있는 상대방 쪽으로 다리를 꼰 거라고 자신에게 마음이 열린 거라면서 기회를 놓치지 않고 깻잎에게 계속 다가갔습니다.
유깻잎 최고기 마지막 선물
두 사람은 와인을 마시고 최고기는 마지막이니 속 깊은 얘기를 다 꺼내서 해보자고 합니다. 이에 유깻잎은 편지와 마지막 선물이라며 대추차를 줍니다. 그리고 최고가 항상 매던 가방이 자신이 쓰던 만 원짜리 힙색이었는데 안에도 더럽고 지퍼도 고장 나려고 한 거였다며 새 힙색을 선물했습니다.
최고기는 항상 검은색 옷을 입는 유깻잎을 위해 밝게 입으라며 흰색 패딩을 선물로 줬습니다. 흰색 패딩을 입어본 유깻잎은 사이즈가 딱이라며 마음에 들어합니다. 두 번째 선물로는 운동화를 선물했는데 유깻잎에게 이제 님은 갔으니, 이거 신고 좋은 남자 만나라고 합니다.
유깻잎 편지
말주변이 없고 무뚝뚝한 유깻잎은 글은 잘 쓴다며 최고기에게 편지를 써왔습니다. 파주로 출발하기 전부터 저녁 내내 생각했었고, 편지 내용을 생각해 나가면서 기차에서도 편지를 보면서 생각이 많아져 울었다고도 합니다.
안녕 나의 전남편이라며 시작된 유깻잎의 편지 내용은 이혼하고 나서 해보는 것들이 많아 씁쓸하기도 하고, 첫 만남은 절대 못 잊을 거라 생각한다며 그날 홍대 놀이터에 가지 않았더라면, 버스킹에 호기심을 가지지 않았더라면, 무대를 보며 오빠와 눈이 마주치지 않았더라면 지금의 우리의 모습은 어땠을까 그런 생각을 예전부터 해봤었다고 적혀있었습니다.
이어 최고기의 일에 대한 성실함, 열정이 좋았고 존경했으며 그래서 더 믿고 의지했고 솔잎이를 만나게 된 것 같다고 합니다. 두 사람은 부부였지만 같이 앞으로 나아가는 길을 찾는 방법이 달랐던 것 같다고 합니다. 서로에게 집중하는 시간보다 솔잎이에게 더 집중했고, 일 가족 모든 것들을 신경 써야 했고, 버거운 상황에서 압박감을 헤쳐나가면서 서로를 위로해주지 못했고, 각자 힘든 것만 생각하고 표현한 것 같다며 미안한 마음을 표현했습니다.
유깻잎은 서로의 자리에선 각자 최선을 다했을 텐데, 다 알고 보듬어주고 존중해줬다면 지금 이 자리에 있었을까 생각한다며, 많이 부족했던 자신과 살아줘서 고생 많았고 우리의 관계는 여기 까지지만 부모로서 서로가 그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자며 편지로 마음을 전했습니다.
최고기는 자신도 부족한 게 많았는데 유깻잎의 미안하다는 말이 많은 편지를 보고 말을 이어나가지 못하고 결국 눈물을 흘렸습니다. 두 사람은 서로 마지막 포옹을 해주며 아쉬움을 전했습니다.
사진 출처 : 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
[예능] - 우리 이혼했어요 최고기 아버지 오해와 진실
[예능] - 어쩌다 사장 윤경호, 김재화, 박경혜 나이 프로필 4회 배우들 이야기